[프로배구] 올림픽도 부탁해…만능 세터로 성장한 이다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배구 선두 현대건설의 세터 이다영은 급성장한 기량으로 대표팀 주전으로까지 도약했는데요.<br /><br />현대건설의 통합 우승과 도쿄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이다영 선수를 이대호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남자선수 못지않은 탄력으로 헤일리에게 점핑 백토스를 넘겨주고, 양궁 선수처럼 양효진이 때리기 좋은 위치까지 정확하게 공을 올려줍니다.<br /><br />현대건설의 선두 행진을 이끄는 이다영은 리그에서 압도적인 세트 수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블로킹과 서브, 공격 능력까지 갖춘 팔방미인 세터라 더욱 빛납니다.<br /><br />시즌 초 기업은행 전에서는 세터로는 역대 처음으로 10득점을 넘기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팀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 쉴 틈이 없지만, 이다영은 우승만을 바라보며 자리를 지킵니다.<br /><br /> "시즌 목표는 당연히 통합우승 하고 싶어서 그 목표로 치르고 있어요. 몸도 아프고 많이 피곤한데 목표가 얼마 안 남았잖아요."<br /><br />이다영의 활약은 라바리니 호에서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 주전 세터로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라바리니 감독님한테 되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. 한국과 유럽 배구가 다른데 (속도가 빠른) 유럽 배구를 추구하시니까…"<br /><br />이다영의 쌍둥이 자매인 흥국생명 이재영은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날개 공격수.<br /><br />여기에 어머니 김경희 씨는 88년 서울올림픽에도 출전한 국가대표 주전 세터로, 이다영은 모녀 올림피언을 예약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재영이가 부상으로 나와 있는데 빨리 건강하게 돌아와서 올림픽 잘 준비해서 시너지 효과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